‘김치냉장고 불’ 올해만 5건…대구시, 리콜 홍보 나서

‘김치냉장고 불’ 올해만 5건…대구시, 리콜 홍보 나서

90% 가량이 2005년 이전 위니아딤채 제품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으로 화재 예방

기사승인 2021-09-01 14:17:27
최근 낡고 오래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대구시가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찾기 홍보를 펼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021.09.0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최근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리콜 대상 노후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1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대구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51건이며 올해도 지난 8월 30일 현재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1억 87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니아딤채 제품이 48건으로 87% 가량을 차지한다.

이 제품은 위니아딤채가 지난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이다.

화재 원인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전기 부품의 노화로 알려졌다. 

위니아딤채는 리콜 대상 제품이 전국에 약 278만대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다. 

해당 리콜대상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시민은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에 연락해 노후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수리 받을 수 있다. 

시는 위와 같은 리콜 관련 사항을 시청 및 자치구 홈페이지, 옥외 및 버스승강장 전광판, 공식 SNS, 홍보 전단지 배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정민규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리콜을 통한 화재 예방으로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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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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