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감귤’ 보셨나요…대구서 친환경 감귤 첫 수확

‘대구 감귤’ 보셨나요…대구서 친환경 감귤 첫 수확

대구농업기술센터, 기후온난화 대응한 아열대 과수 재배 확대

기사승인 2021-09-01 15:17:14
대구의 감귤 재배 농가 모습. (대구시 제공) 2021.09.0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친환경 감귤이 첫 수확에 들어갔다.

1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대구 동구와 수성구 농가 5곳(1.1㏊)에서 감귤, 한라봉, 레몬 등 아열대 과일을 재배 중이다.

지난 2017년 이들 중 가장 먼저 묘목을 심은 수성구 고모동과 동구 둔산동의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감귤 출하가 시작됐다. 올해 생산량은 10톤으로 예상된다. 

주로 직거래 및 로컬푸드 판매장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 접근성이 좋은 장점을 활용, 유치원과 시민 등이 찾아와 직접 작물을 보고 만지고 수확하는 체험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작물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진 아열대 작물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솜결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지난 2017년부터 농가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 첫 수확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아열대 작목 재배 시도와 면적 확대로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