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이 궁금해서” 트럭 훔쳐 도심 질주한 8살 초등학생

“운전이 궁금해서” 트럭 훔쳐 도심 질주한 8살 초등학생

기사승인 2021-09-03 10:16:1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이 1t 트럭을 훔쳐 1시간 가량 도심을 달리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50분께 수성구 만촌동 인근에서 1t 트럭을 몰던 8살 A군을 붑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부터 수성구 무열대삼거리까지 1시간 가량 운전을 했으며 거리로는 16㎞를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차 열쇠가 꽂혀 있어 운전이 궁금해서 몰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군이 운전하는 동안 인명피해나 추돌사고 등은 없었으며 신호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트럭을 잠시 잃어버렸던 차량 주인이 별다른 피해가 없어 처벌을 원하지 않고 A군의 나이도 만 8세로 확인돼 부모에게 인계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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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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