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명확한 해명 없으면 출당 조치 등 당 중대결심 해야”

“윤석열, 명확한 해명 없으면 출당 조치 등 당 중대결심 해야”

장성민 후보 “윤 전 총장측의 증거 대라는 식 해명은 범죄자들이나 하는 방식”
“이준석 당대표, 당에서 철저한 후보검증 해야 할 필요성 커져”

기사승인 2021-09-03 13:17:17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윤 전 총장이 국민과 언론을 향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그는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윤 전 총장측의 증거 대라는 식의 해명은 범죄자들이나 하는 방식이다.”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사주 고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같은 당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장 후보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의혹에 대해 지금처럼 미온적으로 대처하면 곧 후보사퇴 여론에 직면할 것이다. 그래서 윤 전 총장은 국민과 언론을 향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식으로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그 이유는 윤 전 총장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의혹을 해명하지 않고 지금처럼 간접 대리인을 내세워서 ‘아니다’, 혹은 ‘조국 무죄 주장했던 세력들의 정치공작’이라는 견강부회식 해명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장 후보는 “윤 전 총장이 자신 앞에 떨어진 엄청난 의혹의 불씨를 조기에 진화시키지 못하면 이 불씨는 윤 전 총장이 소속된 야당과 야권전체를 태우는 민심의 들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윤 전 총장 개인은 물론 국민이 그토록 갈망한 정권교체라는 희망까지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윤 후보가 공인이라면 자신 앞에 떨어진 의혹의 불씨를 조기에 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지금처럼 캠프쪽 사람을 내세워 증거 대라는 식의 방식은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길이다. 다시 말하지만 윤 후보는 직접 나서서 의혹의 불씨가 정권교체라는 희망을 불태우지 않도록 선제예방에 나서야 한다. 이준석 당대표는 당에서 보다 철저히 후보검증을 해야할 필요성이 커졌고, 만일 후보 검증에 실패하여 부패한 후보를 본선에 내세웠다가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발전에 되돌이킬 수 없는 난국을 불러 올 것이다. 그렇지 않고 윤 후보가 지금처럼 배째라는 식으로 자신에 대한 의혹도 감추고 검증할 시간도 없애면서 후보만 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권력병에 끌려가 결국 윤 후보가 최종 야권의 본선후보가 된다면 이는 100전 100패의 카드가 될 것이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희망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도 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 후보에 대한 의혹을 밝히고 검증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윤 후보는 적극 협조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고 윤 후보가 당을 자신의 엄호막 혹은 보호막으로 사용하면서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당은 중대결심을 해야 할 것이”이라며 “그 중대 결심은 출당조치를 포함한 윤 후보의 사퇴론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지상과제와 절체절명의 목표는 오로지 정권교체이고 그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여망을 윤 후보 때문에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