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부안군이 해양수산부에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을 강력 건의하고 나섰다. 

부안군은 3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마리나 항만 추진상황을 점검을 위해 궁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립해양문화시설이 부안 변산에도 건립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최근 전북연구원이 발간한 이슈브리핑과 ‘제2차 해양관광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남·경남·경북이 국립해양문화시설 전체의 55.8%를 보유한데 반해 전북에는 해양문화시설이 전무해 전부의 지역균형투자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부안군도 이미 부지에 대한 계획까지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친 상태로 풍부한 해양자원과 수려한 해양경관을 내세워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도한 군은 이날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에게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 △격포항 국가어항 확장 개발 △서해안 노을해양공원 기본계획에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격포항, 궁항간 해양탐방로(데크)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해수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날 해양수산부장관의 방문에는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과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홍성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함께 했다.

김종택 부안 부군수는 현안설명을 통해 “부안지역은 해양생태 자원이 풍부하고 줄포만 갯벌, 해수욕장, 국제요트대회 등 해양관광레저 기반을 갖추고 있나”면서 “풍부한 해양자원과 해양문화시설을 연계한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립해양문화시설 유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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