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가계대출 126조원…주담대 '꾸준히' 증가

보험사, 가계대출 126조원…주담대 '꾸준히' 증가

올해 2분기 주담대 1조원 증가

기사승인 2021-09-07 06:00:31
[쿠키뉴스] 손희정 기자 =올해 2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금융감독원은 7일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을 통해 6월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5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133조5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늘어났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49조8000억원으로 1분기(48조8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2020년 3월말 44조1000억원 ▲6월말 44조8000억원 ▲9월말 46조4000억원 ▲12월말 4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6조9000억원으로 지난 분기(6조8000억원) 대비 1000억원 늘었다. 보험계약은 63조8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보험회사 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올라갔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을 말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p 상승한 0.29%, 기업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10%를 기록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14%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올랐다. 가계대출이 0.15%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기업대출은 0.13%로 0.04%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현황은 6월 말 기준으로 조사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영향은 받지 않았을 것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매 분기 늘었지만 증가폭 자체는 줄어 풍선효과가 두드러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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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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