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7일 오전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 코로나19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8일부터 군민을 대상 지역 내 실내·외 공공시설,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고교발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지난달 27일 셧다운 조치를 내린 이후 12일 만의 운영 재개다.
이에 따라 8일부터 국민문화체육센터를 비롯해 봉오주민센터, 청소년 수련관, 공공 도서관, 여성공방, 화천학습센터, 장난감 대여소, 화천 조경철 천문대 등이 다시 운영에 들어간다.
또 각 읍·면 종합문화센터와 작은 목욕탕, 어린이집과 간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동복지시설(드림스타트 돌봄교실은 13일부터 정상운영), 노인 요양시설, 경로당 등도 8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화천학습관 입교생 전원도 8일 입실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화천군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당분간 공공시설 이용을 주민들에게만 허용하고, 외지인 이용 여부는 추이를 면밀히 살펴 15일 결정키로 했다.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은 산천어 파크골프장, 작은 영화관, 아쿠아틱 리조트, 목재 체험관, 산약초 마을 등 숙박시설 등이다.
단,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과 만산동 국민여가캠핑장의 경우 시설 내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해 당분간은 운영하지 않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들의 편의와 지역경제를 위해 공공시설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당분간 자가 격리자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태세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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