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권은 디지털 민주주의 초석, 국민이 주인”

“데이터 주권은 디지털 민주주의 초석, 국민이 주인”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개회식서 역설
경기도 주관, 세계 최초 디지털 주권 국제포럼에 지방정부 대표로 초청

기사승인 2021-09-08 15:54:56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전라북도지사)는 8일 경기도가 주최한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온라인 개회식에 지방자치단체 대표로 참석해 데이터 주권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주제로 데이터 주권에 대한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럼에는 월드와이드웹을 고안한 팀 버너스 리 경(卿)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에스토니아 탈린, 미국 캘리포니아 등 해외 지방정부도 참여한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한 포럼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마이데 글로벌이 주관하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개인정보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데이터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거대 기술기업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다”면서 “데이터의 생산 주체이자 주인인 개별 국민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앞으로의 혜택은 기업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 주체에게도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함께 한 송하진 회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등과 경기도청 상황실에 마련된 현장에 직접 참석해 축사와 함께 데이터주권 실천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송하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루었다면, 데이터 주권은 사이버세상 나아가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 회장은 “국민 개개인이 만드는 데이터의 주인은 국민이고, 그 데이터들을 사용하고 삭제하고 가공할 수 있는 1차적 권한도 주권자 개개인에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국민 모두가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혜택을 공정하게 누릴수 있도록 경기도를 비롯한 17개 시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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