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약속 지키는 국민 일꾼, 검증된 후보 이재명, 강원도민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약속은 아무나 지키지 못한다.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을 감수할 용기와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만이 약속을 지켜 실천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률이 높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이를 증명한다”며 “저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했다.
강원도민들을 향해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및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지원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및 한반도 평화경제 위한 교통망 확충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약속했다.
청년‧여성을 위한 정책도 내놨다. 그는 “희망이 사라진 20대의 삶도 힘겹지만 30대의 삶은 더욱 고단하다.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취업에, 연애는 사치요, 결혼은 언감생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삶은 더 힘들다. 어렵게 취업하고 결혼해도 경력단절에 대한 걱정으로 임신과 출산을 포기한다. 그 결과 작년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 중 꼴찌입니다. 1명 미만인 나라는 우리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청년과 여성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 바꿔야 한다”며 “성장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 젊은이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과감히 도전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주거 걱정, 육아 걱정, 교육 걱정 없는 나라,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임신과 출산이 축복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개혁정신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할 일은 하는 용기 있는 대통령만이 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새로운 나라, 더 희망찬 나라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며 “제게 기회를 준다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드는지, 얼마나 더 새롭고 부강한 나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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