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13일 오전 최문순 군수 주재로 관련 회의를 열고,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22일까지, 코로나19 상황반, 24시 대응반, 재난안전, 교통, 비상진료 등 11개반, 130명 규모의 종합상황반을 꾸려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카페, 목욕탕,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774곳에 대한 특별 방역점검이 16일부터 22일까지, 기간 중 2회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24시간 응급실 운영과 함께 코로나19 비상 대응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의료원에서 의심환자, 유증상자, 해외 입국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 진료소를 열기로 했다.
민생 관련 분야 대책도 수립돼 물가안정 대책반, 연휴 비상급수 대책반이 주·야간 가동되며, 별도 생활 폐기물 민원 담당 인력도 배치된다.
이밖에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직접 발주한 사업 대금지급을 추석 이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불법 하도급 및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특별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 고교발 코로나19 집단발생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추석명절 귀성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군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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