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114개의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996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659억원(50%) 증가했다.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수익이 증가하고 비용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보다 순이익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업무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831억원(13.2%) 증가했고 이자수익은 2228억원, 유가증권수익은 2615억원 늘었다.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증기가 회복되고 IPO(기업공개)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유가증권 수익이 늘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용은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이 54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6675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여전채 시장 안정화로 조달비용은 1조548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515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19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171조2000억원) 보다 22조4000억(13.1%) 증가했다. 할부금융‧리스‧신기술금융 등 전부문의 자산이 증가하면서 고유업무 자산은 69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말보다 8.1% 올랐다.
대출자산은 95조9000억원으로 기업대출, 가계대출 등 전 부문의 증가에 따라 지난해 6월말 (79조8000억원) 대비 16조1000억원(20.3%) 증가했다.
연체율은 1.02%로 지난해 6월(1.49%) 보다 0.47%p 하락했고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3%, 레버리지배율6.8배로 지난해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해야한다”면서 “레버리지 규제 강화에 따른 여전사들의 대응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유동성 공시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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