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군문화재단 여초서예관이 2021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기획지원 부문에서 우수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사업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기초 지자체 문화예술콘텐츠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 1차 공모 선발 이후 8주간의 역량강화 교육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여초서예관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에,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기념해 '인제-항주 서화예술교류 서여초화매정' 전시를 기획했다.
한중 서화예술교류 '서여초화매정'은 인제군의 여초서예관과 중국 절강성 항주시의 민경찬예술관이 상호 교류하는 전시·학술 행사로 2022년 8~10월 중 양 국에서 상호 교차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여초 김응현(1927-2007)과 매정 민경찬(1935~)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글씨(서예)와 그림(산수화)으로 당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이다.
여초서예관 조준형 학예사는 "한중 서화예술 대가들의 역사적인 만남이 될 이번 행사를 통해 인제와 항주 두 지역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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