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호성동에 시민햇빛발전소 2기 들어서

전주 호성동에 시민햇빛발전소 2기 들어서

천마배수지 상부에 제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 건립
전주지역 총 4곳 발전소 연간 50만 6153㎾ 전기 생산 기대

기사승인 2021-09-24 13:54:17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민햇빛발전소 2기가 호성동 천마배수지에 들어섰다.

전주시와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유혜숙)은 천마배수지 상부에 제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효자배수지 상부에 위치한 1호와 송천동 어울림체육센터 옥상에 조성된 4호에 이어 모두 4기로 늘어났다. 

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 260여명, 약 3억 800만원의 출자금을 통해 총 198㎾(각 99㎾) 규모로 준공됐다.

2호와 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총 4기의 발전소에서 연간 약 50만 6153㎾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인 가족이 한 달 평균 350㎾h의 전력 소모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소나무 3만 576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236톤)에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시민햇빛발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출자(1구좌 당 10만원, 한도 300구좌)할 수 있고, 출자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홈페이지(eturn.or.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63-905-4104)로 문의하면 된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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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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