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힘찬 미래 여는 역사적 전환점”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힘찬 미래 여는 역사적 전환점”

- 워싱턴D.C.처럼 대한민국 정치행정수도 도약 발판 마련
- "조속 건설 위해 국회 등과 적극 공조할 것"

기사승인 2021-09-30 01:10:20
이춘희 세종시장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등이 국회법개정안 통과를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국회 개원 이후 73년만에 지방(세종시)에서도 국회를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열고, 국가 운영의 패러다임을 개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행정 비효율이 크게 줄어들고,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특별기자회견을 29일 오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 시장은 우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그동안 행정부와 입법부 간 물리적 이격으로 인해 발생했던 비효율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후보지가 정부세종청사 및 국책연구기관과 1km 남짓한 거리에 있어, 긴밀한 소통과 대화가 가능하고, 질 높은 국가정책을 수립함은 물론, 정책집행의 시행착오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국회를 오가느라 허비해온 예산과 시간 낭비 등 행정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세종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1개 상임위 등이 이전해올 경우 생산유발 및 고용유발 효과가 막대하고, 1일 1만~2만명에 이르는 국회 방문객도 세종시 발전과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사무처 직원 등 5,000여 명이 옮겨오고, 언론사 취재인력 등도 대거 이전해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기존의 행정기능 외에 입법 기능이 더해짐에 따라 각종 기관‧단체와 협회, 지자체 사무소, NGO, 국제기구 등이 옮겨 오고, 각종 회의 및 행사, 관광 등 행정 관련 산업과 마이스 산업이 활성화하는 등 상권 활성화와 자족성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세종시가 정치행정수도로서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롭고 힘찬 미래를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소멸 위기의 지방에 힘을 불어넣는 한편, 충청권 발전을 이끄는 등 전국이 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국회 세종의사당을 차질 없이 조속하게 건설할 수 있도록 시청 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국회사무처를 비롯 기획재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과 적극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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