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기념해 ‘디지털 아트 전시회’, ‘대한민국 중견작가 특별전’, ‘구미 희망을 노래하다!’ 등 다채로운 전시와 기획공연을 펼친다.
공연과 전시관 운영방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구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한 녹화방송도 송출할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 아트 사진작가 박귀섭을 비롯한, 허병찬, 송지훈 작가의 프로젝션 맵핑과 메쉬 스크린 홀로그램 쇼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전시회를 통해, 미래산업 선도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홍보하여 위상을 드높인다.
박귀섭 작가는 국립발레단 출신으로 무용이라는 독특한 프레임과 미디어 파사드를 통한 이미지 표현법을 통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흥행대박을 거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의 강렬한 아트 포스터를 창작한 작가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허병찬 작가는 우주예술실험 프로젝트에 테크니션으로 참여한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송지훈 작가는 영화의 전당, 춤추는 문화의 거리, 귀국선 등 미디어 파사드, 모션그래픽 분야로 두각을 나타낸 종합예술가로 평판이 나 있다.
이밖에 ICT 융합 콘텐츠로 제작한 주제영상관, 3D 스포츠 맵핑, 홀로그램 정원, 쇼 스테이지, 3D펜아트 등 관람객이 즐기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전시회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체전 기간 중 박정희 체육관 로비가 원형 아트 갤러리로 변신한다. 중견작가들이 바라본 구미와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지를 대상으로 한 2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작가가 구미 금오산, 상주 경천대, 안동 도산서원, 경주 불국사를 비롯한 경북 23개 시‧군 관광지와 독립운동유적지를 방문해 그린 작품들은 전국예술인의 우정과 화합이 가미된 것으로 방문객들에게도 뜻깊은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지역 대표 공연단체인 구미시립합창단‧무용단과 한두레 마당 예술단, 지역성악가 등 지역 예술인들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열린 음악회’, ‘불후의 명곡’, ‘비긴어게인’ 등에 출연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소향을 초대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공연도 선보인다.
한두레 마당 예술단의 웅장하고 신명난 ‘대북공연’과 시립합창단의 ‘건곤감리’, 시립무용단의 ‘버꾸춤’, 지역성악가 테너 4명의 공연 등 지역예술단체의 합동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체전 기간 중 제3회 구미 국제 아트페어, 경북식품박람회, 대한민국예술축전, 동화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공연도 펼쳐진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체육대회가 축소 개최돼 아쉬움도 크지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대국민화합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화체전을 통해 잠시나마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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