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착공 6년만인 지난 8일 개통된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춘천 삼천동과 서면 덕두원리구간 3.6㎞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케이블 카는 일반 캐빈 46기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기 등 총 66기 캐빈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장 첫날인 8일에는 1700명을 넘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글날 연휴가 시작된 9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춘천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오전 11시30분 탑승 티켓이 동이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사정이 이렇자 이용객들은 표를 사기 위해서는 길게는 2시간 이상 줄지어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빚기도 했다.
연휴 마지막날인 11일에도 20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 케이블카 탑승 구역에 관광객 줄을 서 탑승 순서를 기다리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찾은 K씨(서울, 57)씨는 "국내 최장거리 케이블카라 춘천이 자랑하는 의암호 전경을 볼 수 있어 서둘러 출발했으나 티켓이 매진돼 아쉽다"며 발길을 돌렸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 카는 일반 캐빈 46기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기 등 총 66기 캐빈이 운영되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당초 오전 9시부터 밤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단축했다.
시간당 탑승 인원은 1200명에서 300명, 캐빈 탑승 인원은 8명에서 4명으로 조정됐다.
요금은 일반 케이블카는 2만3000원(성인 기준)으로,바닥을 통해 의암호를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탈 케빈은 2만8000원(성인 기준)으로 춘천시민은 3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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