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 1학기부터 지역 내 초중고생과 유치원생 가운데 원거리를 대중교통이나 그 밖의 차량을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교통비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거주지부터 학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거리가 3㎞ 이상인 학생과 유치원생이다.
지원되는 교통비는 중고생의 경우 하루 왕복 버스비 2080원과 학교별로 수업일수 190일가 적용돼 1인당 연 39만5200원, 유치원생과 초등생은 하루 1300원이 적용됐다.
그러나 지급시기 이전에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간 학생에 대해서는 교통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교통비는 7월과 12월 등 2차례로 나뉘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각 학교를 통해 교통비 지원에 대한 안내와 지원신청서를 접수한 양구군은 6월 지원신청서 검토를 통해 대상자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3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 7월에 상반기 교통비를 지급했다.
7월에는 162명에게 2600만여 원이 지급됐으며, 하반기에는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12월 말경에 지급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보유한 자원이 많지 않은 양구가 미래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인재 육성이 정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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