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20분께 하남면 논리리 초등학교 분교 인근에서 탈진한 것으로 보이는 수리부엉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군청 환경과 직원들은 탈진으로 비행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해 동물포획장비를 이용해 수리부엉이를 구조했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구조된 수리부엉이가 빨리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야생동물 발견시에는 무리하게 잡으려고 하거나 함부로 접근하지 말고 관계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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