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덕진공원·남부시장 ‘열린 관광지’로 새 단장

전주동물원·덕진공원·남부시장 ‘열린 관광지’로 새 단장

문화체육관광부 ‘2022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선정, 국비 7억 5000만원 확보

기사승인 2021-10-15 12:52:54
전주동물원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전주남부시장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전주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2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전주남부시장이 선정돼 국비 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에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주시는 지난 7월 30일 공모신청서를 제출해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에서 전북도와 협업으로 국비 지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해 사업 선정을 이뤄냈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 5000만원 등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전주남부시장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덕진공원

전주동물원의 경우 경사가 심한 호랑이사 등에 완만한 경사로가 설치되고, 음성(촉지) 안내판과 수화영상 안내시설도 갖추게 된다. 덕진공원은 관광약자를 위한 쉼터가 조성되고, 주차장 입구 인도가 정비된다. 남부시장 장애인 화장실 공간이 확대되고, 주차장 이용환경도 개선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경기전, 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이 선정돼 총 12억 8000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선,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시설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전주시의회에서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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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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