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여 만에 최소치인 10명대로 떨어졌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19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경북에서 일일 확진자가 1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13일 15명 발생한 이후 34일만이다.
지역별로는 경산 5명, 구미 4명, 영주·칠곡 3명, 안동·상주·청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신규확진자는 95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경산과 구미 등 모든 지역에서 ‘n차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칠곡은 대구 북구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 2명, 안동은 경산 소재 M고교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감염은 영주와 칠곡, 상주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간일간 239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64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146개소 가운데 433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7.8%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소, 안동의료원 143개소, 동국대경주병원 30개소, 영주적십자 142개소 등 총 646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소, 문경 STX리조트 500개소 병상을 가용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999명, 구미 1542명, 포항 1397명, 경주 1097명, 김천 589명, 안동 370명, 칠곡 376명, 영천 241명, 영주 218명, 청도 212명, 의성 210명, 상주 195명, 고령 131명, 성주 116명, 예천 112명으로 3자릿수를 넘겼다.
이어 봉화 83명, 문경 80명, 청송 64명, 울진 58명, 영덕 52명, 군위 29명, 울릉 14명, 영양 1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78.3%, 접종 완료자는 65.6%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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