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신용자 대상 ‘햇살론 카드’ 출시…최고 한도 200만원

최저신용자 대상 ‘햇살론 카드’ 출시…최고 한도 200만원

기사승인 2021-10-25 12:00:02
[쿠키뉴스] 손희정 기자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햇살론 카드가 27일 출시된다. 상환능력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 카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우리·현대·국민·삼성·신한·하나카드에서 오는 27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햇살론 카드 발급 대상자는 ▲신용교육을 이수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보증신청일 기준 개인 신용카드 미보유자다.

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포털에서 햇살론 카드 필수교육 3과목 모두 이수해야 하다. 카드 신청 시 교육 이수여부가 자동 반영된다.

연간 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차감한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원 이상이여야 한다. 이용자가 개인(신용)정보 수집·조회 및 공적기관 자료조회에 동의(전자서명)하는 경우, 서금원이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적기관 또는 CB사에 직접 정보를 조회해 반영하므로 소득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10% 이하여야 한다. 보증신청일 기준 NICE 또는 KCB 중 한 곳의 개인신용평점이 10% 이하이면 된다. KCB 기준 655점, NICE 기준 724점 이하다.

보증금액은 최대 200만원이다. 신청자의 상환의지지수와 신용도 등을 감안해 보증금액을 차등 부여한다. 카드 이용한도는 교통, 통신비 등 무승인결제를 감안해 보증한도 보다 낮게 운영한다.

햇살론 카드의 할부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며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장·단기 카드대출 ▲가족카드 및 후불하이패스카드 발급 ▲리볼빙, 분할납부 ▲유흥·사행업종 등 일부 항목 이용이 제한된다.

카드를 신청하려면 우선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보증신청을 해야 한다. 심사를 거쳐 보증약정을 체결되면 7개 협약 카드사 중 1곳을 선택하여 카드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오는 27일 롯데·우리·현대·KB국민·삼성·신한카드 6개 카드사에서 출시되고, 11월 중순에 하나카드에서 출시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전제로 하는 금융상품이므로 심사 결과에 따라 보증 또는 카드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면서 “보증서 발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다른 햇살론 카드 취급 카드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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