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최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침 범주 내에서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부터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쿠폰은 외식·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농축수산물 등 9개 분야에서 지급되고 모두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식 쿠폰은 카드로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준다. 체육 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준다.
영화 쿠폰은 멀티플렉스 홈페이지에서 티켓 예매시 1매당 6000원에 판다. 공연은 티켓링크 등에서 예매할 때 1인당 8000원이다.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배구·농구 등 관람 시 입장료를 50%(최대 7000원) 할인해준다. 전시 쿠폰은 박물관(3000원), 미술관(5000원)도 할인 혜택이 있다.
숙박은 인터파크 등 50여 개 여행사에서 온라인 예약하면 7만 원 초과 시 3만 원, 7만 원 이하의 경우 2만 원을 할인해준다. 여행 쿠폰은 공모에 선정된 국내 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을 선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9종 쿠폰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되 기존 비대면 방식의 활용도 병행한다. 외식쿠폰의 경우 온라인·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해 배달 앱으로 2번 음식을 시켜 먹고 음식점에 직접 가서 1번 외식하면 1만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홍 부총리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각종 소비할인행사 개최 등 민간소비력 제고를 통한 경기 뒷받침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오는 27일부터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해 2조원이 넘는 손실보상비 지급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에 대해서도 저리자금 공급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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