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년만에 오프라인...눈여겨볼 작품은?

지스타, 2년만에 오프라인...눈여겨볼 작품은?

기사승인 2021-10-28 06:30:09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지스타2019.   사진=강한결 기자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G-Star)'가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지스타 2021은 다음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지스타는 전 세계 게임·IT기업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이번 지스타의 공식슬로건을 ‘히어 컴즈 더 게임 어게인(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중단한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21은 총 1221부스(BTC관 908부스, BTB관 313부스) 규모로 꾸린다. BTC관에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프록시마 베타가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할 예정이다. 

메인스폰서인 카카오게임즈는 100부스 이상의 대규모 무대를 꾸린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다시 시작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사전 준비부터 양측이 적극 협력하여 지스타 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사 라인업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스타에서 어떤 신작이 공개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 제공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메인스폰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다. 이 작품은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소위 ‘말딸’이라는 애칭으로 국내 게이머에게도 잘 알려진 우마무스메는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를 병행해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 중이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몇 종의 신작을 더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출시가 목표인 모바일 액션RPG ‘가디스오더’, 내년 2분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엑스엘게임즈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등이 주요 후보로 꼽힌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크래프톤 재공

이제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게임사로 성장한 크래프톤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들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신작이다. 다음달 11일 출시 예정으로 글로벌 사전예약은 5000만 명을 넘어섰다.

뉴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만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는 물론, 펍지 스튜디오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최첨단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PC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프트업의 '프로젝트 니케'.   시프트업 제공

지난달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1에서 '프로젝트 이브'를 공개한 시프트업의 신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프트업은 ‘블레이드앤소울(엔씨소프트)’의 메인 아트 디텍터였던 김형태 대표가 차린 개발사다. 시프트업은 이번 지스타에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프로젝트: 니케’와 콘솔 게임으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 이브’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지스타 콘퍼런스 첫날 키노트도 맡는다.

그라비티는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라그나로크' 기반 신작을 다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그라비티는 3D MMORPG '라그나로크 V: 부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V: 부활'을 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먼저 출시한 뒤 같은 해 국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개발사 엔젤게임즈도 신작 모바일 게임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 IP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원작을 정교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텐센트 산하의 개발사 오로라 스튜디오는 모바일 MMORPG ‘천애명월도M’을 출품한다. PC MMORPG '천애명월도'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출시돼 꾸준히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로라 스튜디오의 자체 엔진 '퀵실버'가 적용된 천애명월도M은 PC 못지 않은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관심을 모았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