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9일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과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보 지분 95%를 4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도 맺었다.
카디프손보는 2014년 BNP파리바카디프(글로벌 본사)가 당시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한 뒤 만든 합작 손해보험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1084억원 규모의 손해보험사로 상반기 5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특별한 사업영역을 가진 손해보험사로 B2B2C 중심의 파트너십 사업모델과 상품전략, UW(Underwriting),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강점이다.
계열 손해보험사가 없는 신한금융지주가 종합금융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적자 상태인 소형 보험사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그룹사 간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통합 출범한 신한라이프와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과 다양한 고객 DATA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복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과거 성공적인 M&A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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