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수 텃밭’이라 평가받는 대구를 방문한다.
이 후보는 5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강연을 한다. 이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핀다. 지역 청년과의 오찬도 예정돼 있다.
이 후보가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 9월 대구에서 열린 민주당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처음이다.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당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찾는 모양새라 더욱 주목된다. 국민의힘 경선에 쏠린 시선을 분산시킴으로써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TK가 자신의 지역적 뿌리이기도 하다. 진보 진영의 취약 지역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