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지리산 고랭지 과수원에서 재배한 명품 사과가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고랭지 운봉, 인월, 아영, 산내, 산동 등에서 230여농가가 200ha 규모로 사과를 재배해 매년 2700여톤을 출하하고 있다.
지리산 고랭지에서 재배한 사과는 해발 400~700m에 과원이 위치해 당도가 높고 명품 사과로 인정받고 있다.
이달에 출하되는 사과는 주로 만생종인 부사로 추석에 볼 수 있는 중생종 홍로와는 달리 만생종 사과의 참맛을 볼 수 있다.
특히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도 뛰어나 길게는 60~90일까지 맛과 향이 유지되고, 저온저장을 하면 15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이번에 생산된 남원시 사과는 선별을 통해 이달부터 전국 대형유통업체, 도매시장 등으로 유통, 공선회를 통한 엄격한 선별을 거친 사과는 ‘춘향애인’농산물 공동브랜드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유통된다.
시 관계자는 “FTA기금사업, 과수생산단지조성 및 과수농기계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통합마케팅으로 남원지역 사과농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