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마친 아버지 한달만에 사망” 청원 등장

“화이자 접종마친 아버지 한달만에 사망” 청원 등장

기사승인 2021-11-07 00:05:14
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8.26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아버지가 한 달여 뒤에 사망했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5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기저질환 없으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61세인 아버지는 9월 9일 한 병원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두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회복과 통증이 반복돼 참고 기다렸다”며 “10월 27일 심정지가 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술·담배를 한 적도 없고 몸을 생각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던 분”이라며 “기저질환이 전혀 없었고 마지막 식사와 전화 통화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심장 쪽이 비대하게 커졌으며 혈관이 막혀 있었다는 이야기를 경찰관한테서 들었다. 정확한 사인은 한두 달 뒤에 나온다고 한다”며 “백신으로 인한 사망을 말하면 정부에서 인과성을 인정해주지 않으니 포기하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최종 결과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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