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EDG,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 꺾고 창단 첫 우승!

[롤드컵] EDG,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 꺾고 창단 첫 우승!

기사승인 2021-11-07 02:09:50
에드워드 게이밍.   라이엇게임즈 제공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1시드 담원 게이밍 기아가 결국 EDG에게 무릎을 꿇고 말했다.

담원 기아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결승전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담원 기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부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1세트 선취점은 EDG가 얻어냈다. EDG는 ‘스카웃’ 이예찬의 ‘라이즈’가 ‘공간왜곡(R)’을 사용해 4인 다이브로 ‘베릴’ 조건희의 ‘라칸’을 잡아냈다. 담원 기아는 빠르게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고, 이 과정에 ‘지에지에’의 ‘자르반 4세’를 잡았다.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두고 또다시 교전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EDG가 대승을 거뒀다. 흐름을 잡은 EDG는 조금씩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내셔남작 둥지 앞에서 대승을 거둔 EDG는 바론버프로 글로벌 골드를 1만차까지 벌렸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거뒀다.

2세트 8분까지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양 팀은 치열한 신경전을 주고 받았다. 담원 기아는 영리한 판단으로 첫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선취점은 비교적 늦은 시간인 12분 담원 기아가 얻어냈다. ‘쇼메이커’ 허수의 ‘말자하’가 ‘황천의 손아귀(R)’를 사용해 이예찬의 르블랑을 묶었고, ‘캐니언’ 김건부의 ‘키아나’도 ‘여왕의 진가(R)’를 사용했다. 허수의 말자하는 과감하게 싸움을 열면서 승리를 따냈다. 19분 글로벌 골드도 3000 이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EDG는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분전했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이어지는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EDG는 31분 마지막으로 싸움을 걸었지만, 담원 기아가 이를 완벽히 받아쳤고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담원 기아는 완승을 거두며 1세트의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냈다.

3세트 담원 기아는 이예찬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노렸지만, 이예찬은 노련하게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허수와 김건부의 점멸을 소모하게 만들었다. 이후 10분 EDG는 ‘칸’ 김동하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담원 기아도 ‘플랑드레’의 ‘제이스’를 노려주며 복수했다. 이 과정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순간이동을 사용했지만 되려 죽고 말았다. 하지만 EDG는 운영적으로 이득을 보면서 글로벌 골드를 앞서갔다. 그나마 담원 기아는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쌓으며 보험을 들었다. 담원 기아는 이후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남작을 사냥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담원 기아는 다시 대승을 거뒀다. 이 기세로 담원 기아는 곧바로 ED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4세트 선취점은 EDG가 얻어냈다. 김동하의 ‘그웬’이 강가로 나온 것을 EDG가 잘 노렸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지에지에는 적극적으로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김건부의 ‘탈론’이 성장이 말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고스트’ 장용준의 ‘진’과 ‘베릴’ 조건희의 ‘나미’의 활약으로 담원 기아는 킬을 따냈다. EDG는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쌓으며 담원 기아를 압박했다. 결국 EDG가 4세트를 따내면서 최종 승부는 5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5세트 선취점은 EDG가 가져갔다. 담원 기아는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조건희의 ‘레오나’가 전사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전령의 눈을 획득했다. 하지만 EDG가 김동하의 그레이브즈를 끊어내면서 유리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담원 기아도 두 번 연속으로 전령의 눈을 획득하고 지에지에의 ‘신짜오’를 잡아냈다.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담원 기아는 EDG에게 대패했다. 말린 캐넨도 완벽히 성장하면서 데미지를 뿜어냈다. 글로벌 골드는 1700이지만, 킬 스코어는 2대 7로 벌어졌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김동하와 김건부의 깜짝 내셔남작 사냥으로 바론 버프를 얻어냈다. 하지만 EDG는 계속해서 냉정한 플레이를 반복했다. 결국 EDG는 담원 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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