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는 최근 실시한 ‘도청신도시(2단계)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 공모에서 대우·중흥컨소시엄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당선작의 컨셉은 전통적 마을공간을 단지에 반영해 도시구조와 주변 경관과의 상생과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아파트 주민들만을 위한 폐쇄적이고 닫힌 단지가 아닌 전통마을의 골목과 마당처럼 구석구석이 연결되는 내외부 소통형 열린 도시구조형식으로 설계했다.
입주민만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설계에 적용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주요 주민공동 활성화 시설로는 키즈&에듀커뮤니티존(키즈실내놀이터 외 6개 시설), 엑티브존(다목적 체육관 및 반려동물 산책로 외 4개 시설), 라이트스타일존(파티룸 외 9개 시설), 소셜커뮤니티존(웰컴라운지 외 6개 시설), 스카이커뮤니티존(스카이 가든 외 5개 시설) 등 총 25개 시설을 설치해 지역민과 입주민을 위해 특화된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경북도청신도시(2단계) 안동지역 S-2BL 외 1필지 11만6000㎡에 이른다.
공급규모는 최고층수 35층을 포함해 약 2100세대며, 이 가운데 약 300세대를 40평형대 이상으로 공급 할 계획이다.
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은 “이번 공급으로 경북도청신도시 내 상당기간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도청신도시가 젊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