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한다.
전주시 덕진구는 다음 달까지 총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차량 통행량과 보행자가 많은 백제대로 조달청 앞 횡단보도 2개소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를 설치한 뒤 횡단보도 신호등과 연동해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변하면 바닥신호등도 초록색으로 반짝여 보행자들이 바닥만 보고도 신호를 편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곳에 차량 접근을 소리로 안내할 수 있는 교통 인공지능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장변호 덕진구청장은 “바닥신호등 설치로 보행자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