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부른 뮤지컬 노래와 메타버스 영상으로 수험생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완주 동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수험을 준비하고 있는 도내 고3 수험생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들었다.
동양초 4∼6학년 학생들이 직접 부른 응원송과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메타버스 세계를 나타낸 영상을 합친 편집으로 신선한 감흥을 더했다.
초등학생들이 응원 노래로 부른 ‘어른이 되면’은 영화로도 나온 뮤지컬 ‘마틸다’의 수록곡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버텨내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를 전한다.
영상 제작을 위해 동양초 5학년 학생들이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직접 무대를 만들었고, 그 무대 위에서 자신의 캐릭터로 노래와 함게 뮤지컬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능 응원송 영상은 전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을 편집하고 기획한 동양초등학교 엄태건 교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가운에 수능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힘과 응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