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주4일제, 경제대국 청년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

심상정 “주4일제, 경제대국 청년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

쿠키뉴스와 대학알리·대학언론인네트워크 주관
'청년 정책을 이야기하다’ 화상토론회서 밝혀
“대통령 되면 ‘주4일제’ 1년 시범 시행 후 추진”

기사승인 2021-11-09 20:44:0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쿠키뉴스와 대학알리·대학언론인네트워크 주관 ‘2022 대선 후보들과 MZ세대, 청년 정책을 이야기하다’ 화상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온라인토론회 화면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주4일제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주4일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9일 쿠키뉴스와 대학알리·대학언론인네트워크 주관 ‘2022 대선 후보들과 MZ세대, 청년 정책을 이야기하다’ 화상토론회에서 “1호 공약인 주4일제는 청년들의 삶을 살릴 대표 정책”이라며 “주4일제는 경제대국 세계 10위권 국민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청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주4일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우선 1년 반에서 1년 정도 시범 시행을 하겠다. 대기업‧중소기업 노동자, 자영업자 등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4일제 추진 본부를 운영해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주4일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업종‧규모별 차별이나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4일제를 언급하면 임금 삭감과 공기업에서만 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따라온다. 또 기업의 생산성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거론된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건 전국민 주4일제”라고 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주4일제 실험 결과를 내놨는데 오히려 1.5배 생산성 향상이 있다고 밝혀졌다. 그래서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가 가능하다. 또한 모든 기업에서 한꺼번에 시행되긴 힘들다. 단계적으로 실시하겠지만 그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과거 주5일제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고 내세우며 주4일제 또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금속노조 사무처장으로서 주 40시간제 중앙 교섭 합의를 이뤄낸 적 있다. 금속노조에서 합의가 이뤄져 주5일제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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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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