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대선 후보가 거대 양당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쿠키뉴스와 대학알리·대학언론인네트워크 주관 ‘2022 대선 후보들과 MZ세대, 청년 정책을 이야기하다’ 화상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나왔다. 네거티브, 흠집 내기에 골몰하는 정치판 수준을 뒤집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누가 대통령이 돼도 미래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퇴보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거대양당의 어떤 후보가 돼도 퇴보할 것이다. 현재는 양당 구조와 진영논리로 정권교체나 정권연장 프레임에 갇혔다”며 “특히 양당 후보는 비리 의혹 속에서 명확한 사실규명도 안 하고 있다. 품성과 인격에 대한 존경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찍을 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을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부동층이 49%에 달한다는데 이 흙탕물이 걷히면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앞날에 맞는 사람인지 보일 것이다.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일자리, 경제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겠나. 지금 미래, 경제, 글로벌 이슈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제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적임이다. 또한 저는 깨끗하고 제가 자라고 살아온 환경뿐만 아니라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과 소통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거대 양당으로부터 총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 참여 요청을 받았다. 총리 제의도 거절했다”면서 “지금 판으로는 대한민국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 편한 길을 택하지 않았다.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