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1 한우경진대회’에서 올해 신설한 챔피언상에 문경 이기준 농가가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우경진대회’는 우수한 혈통우를 발굴하고 한우능력 개량 촉진, 한우농가 간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이날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20개 시·군에서 총 99두(한우품평 76두, 고급육품평 23두)의 우수한 한우가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시상은 올해 신설한 통합 챔피언상을 비롯해 6개 부문별로 최우수상이 주어진다.
대회 결과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암송아지부문에 상주 김인규, 미경산우부문 김천 박세균, 경산우1부 칠곡 장영상, 경산우2부 예천 우병국, 경산우3부 영주 엄정열, 고급육부문에 영천 조규수 농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시군 부문은 상주시가 최우수상, 문경시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9월말 통계청 기준 경북에서 75만100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전국 341만 6000두 대비 22%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혈통의 한우 발굴과 개량 촉진으로 경북 한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