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강력한 방역에 나섰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11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12일 예정된 ‘읍·면 이장단 한마음 다짐대회’, ‘농악대회’ 등을 비롯해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유 군수는 “지난 6일 이후 지역 내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매우 엄중하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자체방역 등 안전조치를 강구하고, 조금이라도 감염 위험이 있을 경우 정부 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목욕탕, 술집, 음식점, 노래방,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소독, 마스크 착용, 방문객 명단 작성 등 기본수칙 준수사항 점검 역시 주 1회 이상 실시하던 점검주기를 주 2회 이상으로 늘려 방역 강화에 나선다.
또한 20대~30대 젊은층 근로자를 대상으로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고, 농·축·어가 일용직 근로자 고용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근로자 고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유기상 군수는 “더욱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워서 지역 확산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강화된 방역 대책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