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완료자 누적 4000만 돌파…완전 접종률 78.1%

백신 접종완료자 누적 4000만 돌파…완전 접종률 78.1%

기사승인 2021-11-13 15:12:50
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8.26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260일만에 접종완료자가 누적 40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7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이 13일 낮 12시 기준 4008만 591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이다.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연령대 중 60대가 94.3%로 가장 높고, 50대 94.2%, 70대 92.8%, 40대 89.7%, 18∼29세 87.8%, 30대 85.5%, 80세 이상 82.2%다. 접종이 늦게 시작된 12∼17세는 6.2%다.

1차 접종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총 4195만1125명으로 인구의 81.7% 수준이다.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61만5200명이 1차 접종을 했고, 16만6945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12∼15세는 28만3978명이 1차, 3370명이 2차 접종까지 했다. 12∼15세의 접종 예약은 전날 오후 6시 마감됐는데, 예약률은 최종 32.7%였다.

백신 접종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서두르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인원은 기본 접종을 얀센 백신 1회로 한 얀센 접종자는 34만5736명이 추가접종을 마쳤다.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 33만9206명, 면역저하자 18만8954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1만605명, 우선접종 직업군 1036명, 50대 369명, 18∼49세 기저질환자 8명 등도 추가접종을 했다.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총 3937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추진단은 10대의 사망 신고 사례 1건이 지난 11일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접종 후 10대 사망 신고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월20일 백신을 접종한 10대 남성으로, 72일만인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남성을 포함해 사망신고는 지난 사흘간 15건이 추가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7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8건이 새로 신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7만3568건(사망 누적 891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8139만4840건)의 0.46% 수준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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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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