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제1회 변화선도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직자들에게 “‘각계전투’청렴문화를 확산시킬 것”을 주문했다.
‘각계전투’는 ‘각자가 계산하고 전부가 투명하게’를 줄인 말이다. 공직자 청렴 의식이 공직내부 청렴문화로 자리 잡도록 확산시키기 위해 이 지사가 명명했다.
이 지사가 지난 9월 간부회의에 이어 또 다시 공직자 청렴을 강조 한 것이다.
이 지사는 당시 “공무원이 너무 돈에 욕심을 내선 안 된다”면서 “지사직을 떠날 때 당당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통장관리를 할 것”이라고 약속한바 있다.
이 지사는 특히 “만약 급여통장에 잔고가 남으면 퇴직 전 모두 기부 할 것”이라고 전격 선언해 주목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에도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내돈내산’이라고 운을 띄운 뒤 “공직자는 내 돈 내고 먹고, 내 돈으로 사줘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청렴으로 재무장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지사는 "최근 연말연시와 대통령·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기 위해 강조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직청렴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