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2021 한복문화’ 겨울 주간을 맞아 연말까지 보통사람들의 한복 이야기를 남원의 근현대기록을 모아둔 남원다움관에서 ‘짓;다 2’특별기획전으로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특별기획전 ‘짓;다 2’는 이야기와 맥락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던 남원다움관 상반기 특별전시 ‘천의 기억, 짓;다’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일제강점기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남원여성의 삶을 한복과 연결해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남원여성의 삶과 의복의 맥락을 연결해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엄혹한 시대에도 근대사상을 의복에 반영했던 신여성을 통해 개화기 이후 변화된 한복 형태와 의생활 변화에 투영된 여성문화의 보편성을 보여준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복이 곧 일상복이었던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내 한복이 일상의 문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 대표관광지인 광한루원, 남원예촌 인근에 위치한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은 남원의 근현대사를 기록전시, 각종 체험콘텐츠를 갖추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운영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