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사길에 ‘전주부성 흔적길’ 들어선다

객사길에 ‘전주부성 흔적길’ 들어선다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공사, 내년 10월까지 추진

기사승인 2021-11-18 11:17:14

전북 전주 객사길을 사람 중심의 거리로 만드는 보행환경 개선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고사동 옥토주차장 인근 객사1·2·3길 1.7㎞ 구간을 테마별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조선시대 전주부성 흔적길 △객리단 감성길 △객리단 보행길 등 3가지 테마별 특화거리로 조성,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연말까지 전주객사2길 옥토주차장부터 충경로 구간의 조선시대 전주부성 흔적길부터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부성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풍남문 성벽 패턴의 석재로 포장, 안내표지물도 설치된다.

조선시대 전주부성 흔적길에 이어 감성길과 보행길 등 특화거리는 주민과 상가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3월부터 6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플리마켓 행사를 활성화하고 지역 청년예술가 10인의 예술작품을 설치해 포토존을 만드는 등 한옥마을 관광객의 외연을 객사길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부성 성곽길이 조성되면 보행자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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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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