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내년 예산안을 1조 390억원 규모로 편성해 정읍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읍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9116억원보다 1274억원(14%) 증가한 1조 390억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167억원(13.8%)이 증가한 9652억원, 특별회계는 107억원(17%)이 증가한 738억원이 편성됐다.
세출예산은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지원과 민선 7기의 성공적 마무리, 정읍의 새로운 도약을을 위한 미래 투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와 일자리 사업, 재난 대응 체계 대비,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현안 사업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 사업으로는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관광 1번지 조성사업인 내장산 자연휴양림 조성(77억원)과 정읍 문화유산 방문자센터 건립(94억원) 등 문화관광 분야에 730억원을 반영했다.
첨단경제 도시 건설을 위해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16억원)와 제3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10억원), 투자진흥기금 조성(10억원) 등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239억원을 편성했다.
복지·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초연금(862억원)과 노인일자리(148억원) 등 복지교육 분야에 2680억원을, 실증 시험포 스마트 온실 구축(14억원)과 공익·쌀·밭 직불금(423억원) 등 스마트한 농생명 도시를 만들기 위한 농림수산 분야에 1990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도로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에 1330억원을 반영했다.
세입예산안은 지방세 수입 등 자체 재원 1182억원과 지방교부세 4748억원, 국·도비 보조금 3783억원 등을 반영했다.
유진섭 시장는 “연내 집행 가능사업 세출 구조조정과 현안사업 투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려 정읍의 대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정읍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4일 확정된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