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선미촌에 ‘화사한 정원숲’ 들어선다

전주 선미촌에 ‘화사한 정원숲’ 들어선다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 5000만원, 선미촌 정원숲 조성

기사승인 2021-11-22 15:49:52

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 선미촌 곳곳에 화사한 정원숲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선미촌 일원에서 정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원숲은 선미촌 일대 기린대로와 권삼득로, 물왕멀2길 일부 구간과 인권공간(시티가든1), 기억공간(시티가든2), 뜻밖의 미술관 일원 골목 등에 조성된다. 

선미촌 정원숲의 입구에 기린대로 띠녹지의 경우 기존에 식재된 조팝나무가 이식되고 수크령 하멜른, 애기노랑금계국, 크라스페디아, 겹물망초를 심어 가로정원으로 구성된다.

선미촌 정원숲의 주요 골목인 물왕멀2길 일부 구간에는 이동식 가로화단이 설치되고 목수국, 추명국, 에키네시아, 서양톱풀 등이 식재된다. 

또한 시는 선미촌 인권공간과 기억공간에는 팥배나무와 목수국, 털수염풀, 휴케라, 가우라 등으로 정원형 식재를 진행해 마을 주민들을 위한 어울림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정원 조성과 정원 문화 확산을 통해 선미촌을 성매매집결지에서 정원숲으로 공간을 새롭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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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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