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잰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디지털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한다.
이 후보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발표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양자 기술 등 신산업 육성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 후보가 지난달 후보로 선출된 후 공식 석상에 직접 나와 공약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NS를 통해 생활 밀착형 공약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연달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 박진·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전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찬 참석이 불투명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청년 행보’에 집중한다. 오전 국회에서 연금 관련 청년공약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여의도 한 카페에서 ‘청년들이 생각하는 공적연금의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동아리 대학생들과 토론을 펼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신촌에서 대선 1호 공약인 주4일제 관련 캠페인에 참석한다. MBC ‘100분 토론’ 출연도 예정돼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여의도 국회에서 ‘4호 공약’을 발표한다. 이후 서울 을지로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충북도민회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