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에 디자인 관련 기획‧제조‧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경북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23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디자인 역량이 취약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컨설팅 지원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 ▷디자인주도 개발제품 홍보‧마케팅 지원 ▷디자인 인식확산 교육 등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유치는 지난 4월 산업부 산하 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구미가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경북센터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내 스마트커넥트센터 1~2층에 1164㎡(약 352평)규모로 조성됐으며, 사무실, 디자인 쇼룸, 공유오피스(미팅룸), 디지털룸(3D프린팅 등), 세미나룸, 스튜디오(사진·영상·편집실)를 갖췄다.
서울, 경기, 경남에 이어서 네 번째로 개소한 센터운영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직접 맡는다.
한편,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날 개소식을 가진 후 경북도, 구미시와 지역 기업의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조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센터의 디자인‧제조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이제 지역의 강점인 ICT제품에 디자인을 결합해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디자인이란 날개를 달고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