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9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이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3박 4일간 진행된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참가자와 더불어 전국 각계각층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온라인 참가자도 참석해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광주 조선대학교로 이동해 광주 지역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세대와 지역경제에 관한 어려움을 청취할 방침이다. 이어 5‧18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전남 영광군 터미널시장으로 이동해 시장 민심을 경청하며 호남 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선대의 회의를 주재한 후 지역 순회 일정을 떠난다. 다음달 1일까지 2박 3일간 세종‧충청 지역을 방문한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총선에서 ‘세종을’ 지역구에 출마했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도 동행한다.
윤 후보는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을 보고, 충청 지역 공약을 피력할 전망이다. 이어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탈원전에 관한 의견을 밝힌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 방문 후 연구원‧노조‧카이스트 학생들과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또한 대전의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금속노조 쥬얼리분회 쥬얼리SL 안양사업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노조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주최하는 ‘미·중 패권 전쟁 중,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유튜브 채널 ‘안철수TV’ 라이브를 통해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전 10시30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한국 청년회의소 경기지구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새로운물결 경기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낸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