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급증 등 위중한 상황에 긴급 방역점검 회의를 갖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9일 실·국장 등 고위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환자 발생 대응 매뉴얼과 재택치료자 확대에 따른 안전보호,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주요 대응계획 등 8대 사항을 재점검하고, 실과별로 각 시설들의 방역대책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방역점검 회의에서는 확진환자 대응절차와 2단계 이상 대응체계, 단계별 투입인력 등을 점검하고 심층 역학조사와 현장조사, 접촉자 추가조사, 백신접종 완료 여부와 재택치료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한 환자관리 등에 대한 매뉴얼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재택치료 대상자가 대량 발생할 경우 단계별 투입인력을 강화하고 대상자 선정부터 재택치료와 격리, 격리해제 등 단계별 부서 대응 업무와 관련 대응 매뉴얼도 점검,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 등 대응절차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완주군선별진료소는 연중 운영하되 봉동 임시선별검사소는 주중에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임시선별검사소는 방역단계 조정 시 운영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와 함께 재택치료자까지 안전보호앱을 통해 관리하고, 재택치료자까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요령을 준수해 엄격한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군청 내 직원의 확진환자 발생 시 주요 간부와 역학조사관 등이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검사범위를 설정하고, 매뉴얼에 따른 전수검사 준비와 부서별 직원들의 신속한 검사 실시, 업무대행자 지정을 통한 민원불편 최소화 등 대응 매뉴얼을 신속하고 엄격하게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군수는 “최근 국내 확진자 수가 4천여명 수준으로 치솟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 엄중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 때마다 보여준 군민들의 단합된 힘을 토대로 코로나19의 5차 대유행이 오지 않도록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