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모두 25명(103~127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단기간에 크게 늘어나자 지난 23일 11명에 불과하던 자가격리자는 29일 오전 기준, 260명으로 폭증했다.
이에 따라 자가 격리자 전담 공무원을 29일 131명으로 늘리고, 격리자 개별 점검체제를 가동 중이다.
전담 대응 공무원들은 1일 2회 격리자의 실시간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매일 식료품 세트와 방역물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일별 점검을 통해 발열이나 두통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이 발생하면, 자가진단 키트를 전달하고, 각종 불편사항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편, 화천군은 발열, 기침, 인후통, 미각 소실,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병·의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지난 27일부터 발령했다.
또 당초 내달 2~3일 예정된 7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3차 백신접종 일정을 12월 9~10일로 변경하고, 대상자에게 재안내를 실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한 선제검사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불편이 따르더라도,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혐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