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도 나오고 시사평론가·개그맨도 나오고…네 사람이 굽는 ‘시사 쿠키’ 맛이 조금씩 다 달라요. ‘K-요정’에는 쿠키처럼 다양한 맛의 시사 이슈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바쁜 사람이 술술 넘기면서 봐도 복잡한 대선 정국 이해하는 데 뒤처지지 않을 거예요”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여야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국민 관심은 이제 정권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로 집중되고 있다. 누구도 예견이 불가능한 상황. 쿠키뉴스가 고민 해결을 나섰다. 이번 대선 궤적과 결과, 민심을 속 시원히 ‘심층분석’하는 장을 마련하면서다. 바로 정치·시사 토크쇼 K-요정이다.
지난 10월 출범한 K-요정은 기존의 어렵고 딱딱한 시사토크쇼와 다르다. 재미·검증·유익 세 마리 토끼를 고루 잡았다. 시청자 반응도 날로 뜨겁다. “질의응답 퀄리티가 너무 좋다”, “대한민국도 제대로 된 대통령 한번 뽑아 보자” 등 응원이 줄지어 달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소한 웃음포인트는 물론 단편적인 분석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방송은 총 1·2부로 나뉜다. 제1부는 ‘여론이대유’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민심과 대선의 흐름을 짚는 코너로, 여론조사 전문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 등이 출연한다. 제2부는 ‘오징한게임’이다.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분석하는 코너다. 기존 전문가 위주의 의견 개진과 해법 제시만의 수준을 넘은 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진행자는 서울대학교 출신 행정고시 개그맨으로 유명한 노정렬 씨와 각종 정치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요한 시사평론가가 맡았다. 프로그램명 K-요정은 두 사람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만들었다. 고정 패널로는 김지방 쿠키뉴스 대표와 정치부 소속 최기창 기자가 참여한다.
진행 MC인 노정렬씨와 최요한씨가 내세우는 K-요정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일까.
노정렬: 여론조사 심층분석이 최대 강점이다. 대한민국 어떤 매체도 여론조사를 이렇게 심층적으로 결론 내는 방송이 없다. 다른 매체는 추세 분석에 그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하는 원인과 본질을 짚는 곳은 K-요정이 유일하다. 한 주간 민심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재밌게 볼 수 있다.
최요한: K-요정은 여론조사 방식과 기관·질문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한다. 조사 결과를 맹신하지 않고 ‘맹점’까지 짚어준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여론조사 전문가도 함께한다.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노정렬: 2부 오징한게임도 눈여겨볼 만한 코너다. 여론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1부에서 확인한 후 뒷받침되는 사건이 무엇인지 얘기해준다. 정치적 갈등과 타협, 새로운 현상 뒤에 숨은 의미까지 짚어준다. 기존의 어려운 시사 프로그램을 탈피한 시사·개그 코너에 가깝다. 한 마디로 쉽고 재밌다.
최요한: 패널들과의 합도 좋다. 김지방 대표는 언론사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권위주의적이지 않다. 기존 이미지를 깨고 온 몸을 던져 열정적으로 평론한다. 최기창 기자도 마찬가지다. 기자의 눈으로 현장감 있는 취재 이야기를 직접 전달해준다. 편향된 시각을 배제하고 비판할 때는 가감없이 한다.
노정렬: 재밌는 점은 네 명의 시각이 조금씩 다 다르다. 방송을 보다 보면 한 이슈에 대해서 갑론을박하는 풍경이 오간다. 그중 시청자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있을 거다. 잘 구워진 네 사람의 생각을 쿠키처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셈이다. 다양함이 들어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최요한: 맞다. 바쁜 사람이 술술 넘기면서 봐도 복잡한 대선 정국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거다. K-요정은 앞으로의 대선 가도와 민심을 예측할 풍향계 같은 방송이라고 자부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K-요정은 매주 수요일 쿠키뉴스 K-요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