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11월 중 도내 14개 시·군 중 최다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월대비 올 11월 중 주민등록상 인구는 44명이 늘어난 9만 1137명으로, 14개 시·군 중에서 최다 증가를 기록했다.

도내 전체 인구는 지난달에만 1100여명이 감소, 14개 시·군 중 11개 지역에서 최대 280여명까지 줄어든 데 비교하면 완주군의 인구 증가세는 눈길을 끈다. 

전북에서 지난달 인구가 늘어난 곳은 완주(44명), 진안(33명)과 무주(1명) 등 3곳에 불과했고, 완주군의 증가가 가장 많았다.

완주군의 인구증가는 주민등록을 완주로 옮기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더 많은 ‘전입초과’에 따른 것으로,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으로 인구유입이 계속될 경우 증가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의 전입인구는 올 11월 중 총 909명으로, 전출인구(801명)보다 108명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 자릿수 전입초과 인구(108명)는 올해 7월(173명)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올해 4월에도 전입(759명)이 전출(729명)보다 많았고,, 5월에도 전입(778명)과 전출(742명)의 격차는 36명으로 전입초과 현상을 보였다. 

완주군은 삼봉웰링시티 6000여세대와 복합행정타운 2000여세대, 미니복합타운 3000여세대 등이 분양되고 입주가 본격화할 경우 인구증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유입 정책과 함께 대규모 정주여건 개선, 산단 개발, 기업유치, 공동체 문화도시 육성 등 주요 시책이 인구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조성으로 입주가 본격화되면 인구 증가율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햇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