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년 국·도비예산 5760억원 확보 ‘최대 성과’

부안군, 내년 국·도비예산 5760억원 확보 ‘최대 성과’

전년대비 57억원 늘어…3년 연속 5000억원 돌파

기사승인 2021-12-13 12:38:46
부안군청 전경

전북 부안군이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760억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부안군에 따르면 내년도 국·도비 예산은 국가시행사업 2701억원, 군시행사업 3059억원 등 5760억원으로, 지난해 5703억원에 비해 57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이는 이달 초 확정된 송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70억원)과 격포항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총사업비 200억원) 등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 된 사업을 제외한 예산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정부의 중장기 신규사업 억제기조와 중앙부처와 국회방문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컸는데도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확보한 데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과 예결위 신영대 국회의원, 환노위 안호영 국회의원 등과 연대를 통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 노력이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확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국가예산 주요 신규사업은 부안군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3억원(총사업비 62억원),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 15억 1000만원(총사업비 40억원), 부안 공설자연장지 조성사업 10억 5000만원(총사업비 54억원), 부안 변산~고창해리(국도77호선) 노을대교 건설 1억원(총사업비 3390억원) 등이다.

특히 신규사업은 시작년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가 보장되며 지역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확보한 국비 사업들도 부안 백산성지조성 및 세계 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5억원(총사업비 240억원), 부안 주상천 하천정비사업 10억원(총사업비 278억원) 등이 반영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국·도비 예산 확보는 지속가능한 부안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발 빠른 준비로 꼭 필요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적극 개발해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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