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코로나19 확산 차단 ‘백신접종·일상멈춤’ 호소

김승수 전주시장, 코로나19 확산 차단 ‘백신접종·일상멈춤’ 호소

대시민 담화문 “3차 추가접종, 연말 사적모임 자제” 요청
위중증 환자 전담병원 대자인병원 추가...재택치료전담반 확대, 선별진료소 근무인력 추가
15일부터 도서관, 문화의집,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운영 중지

기사승인 2021-12-14 15:04:12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과 연말 사적모임 자제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김승수 시장은 14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약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유행상황과 근접하고 있다”면서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직장과 가족, 지인 등을 통한 일상감염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을 위해 시민들도 3차 예방접종을 추가접종이 아닌 기본접종으로 인식해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위해 연말 이동,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접종증명·안심확인제 등 방역패스도 꼭 실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시장은 “코로나19 환자를 신속하게 수용하기 위해 위중증 환자 전담병원을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등 3개소에서 대자인병원까지 4개소로 확대해 13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재택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치료전담반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근무인력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는 전날 하루에만 역대 최대인 7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서관과 문화의집,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운영을 15일부터 중지하고, 시가 주관하는 대면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가족과 이웃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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